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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함 바꿔치기" 난동…취재진 향해서도 폭행·욕설

입력 2022-03-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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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대통령 선거일, 인천시 부평의 한 개표소에선 보수 성향 유튜버들과 지지자들이 투표함을 옮기는 걸 놓고 '바꿔치기'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난동을 피웠습니다. 투표함 이송이 8시간가량 늦어졌고, 현장에 있던 저희 취재진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 명이 몰려들어 뭔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부정선거!]

욕설이 난무합니다.

[얻다 대고, 이 XXX들아!]

이들이 포위한 건 봉인된 투표함입니다.

투표함을 옮기던 선관위 관계자도 함께 발이 묶였습니다.

인천 부평구의 한 개표소에서 보수 성향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와 군중 수십여 명이 "투표함이 바꿔치기 됐다"며 반입을 막아섰습니다.

투표함은 두 시간 넘게 이송이 중단된 채로 길 위에 남아 있었습니다.

일부는 취재진을 향해서도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들이 가로세로연구소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기 왜 왔어, 이 XXX야!]

JTBC 영상취재팀 기자를 넘어뜨리고 폭행을 가해 스텝의 손이 찢어지는 등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도 파손됐습니다.

이들이 트집을 잡은 건 인천시 산곡1동에서 나온 투표함이었습니다.

개표소 입구에 차가 몰려 시간이 지체되자 투표 관리단이 걸어서 옮기려던 참이었는데 이걸 보고 바꿔치기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 : 참관인들이 정상적인 투표함이라고 해도 그 말을 듣지 않고 사소한 트집을 잡으시면서…]

이송은 8시간가량 지체됐습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장에 있던 가세연 관계자들과 시민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인천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투표함 개표 결과 윤석열 당선인이 더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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