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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패럴림픽 극적 참가…러시아는 짐 쌌다

입력 2022-03-04 21:23 수정 2022-03-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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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에 베이징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립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적처럼 베이징에 도착했고,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들은 베이징을 떠났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에서 내린 우크라이나 선수가 손을 흔듭니다.

포화를 뚫고 기적처럼 베이징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선수단.

[발레리 슈스케비치/우크라이나 패럴림픽위원장 : 기적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이틀 동안 말 그대로 버스에서 자며 유럽을 통과했습니다.]

반대로 러시아 선수들은 베이징을 떠나야 합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참가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IPC는 당초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참가를 허용했지만, 기자회견장에선 전사한 우크라이나 선수의 사진을 든 기자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리 리니/우크라이나 기자 : (폭격으로 사망한 바이애슬론 선수는) 더 이상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데, 침략국의 선수들이 경쟁에 참여한다면 숨진 선수 가족에겐 뭐라 설명하실 겁니까.]

다른 참가국들도 러시아 보이콧에 동참하자 IPC는 입장을 바꿨습니다.

러시아를 향한 스포츠계의 압박은 전방위적입니다.

가득 찬 관중석, 챔피언이 샴페인을 터뜨리자 환호가 쏟아졌던 포뮬러원 러시아 그랑프리 대회도 이젠 열리지 않습니다.

올가을 대회뿐 아니라 2025년까지 계약했던 대회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영국 등 스물여섯 개 나라들도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국제 대회를 열지도, 다른 나라 대회에 참가하지도 못하게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화면출처 : S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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