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모아이 타우'칠레의 한 박물관에서 원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춤을 췄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칠레 산티아고로 함께 가 보시죠. 칠레 이스터섬의 명물인 모아이 석상. 1000년 전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밝혀지지 않아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설까지 있는데요. 푸른 들판에 있어야 할 석상이 건물 내부에 떡 하니 놓여있습니다. 1870년, 칠레 해군이 석상 중 하나인 모아이 타우를 수도 산티아고로 가져와 이렇게 박물관에 전시해놓은 겁니다. 석상을 조상의 혼이라 생각하는 이스터섬의 라파누이 원주민들이 그동안 계속 반환 요청을 해왔는데요. 마침내 그 요청이 받아들여져서 15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무게가 715kg에 달하는 모아이 타우, 3500km의 이동 준비를 마치고 오는 28일 이스터섬을 향해 항해를 시작합니다. 라파누이 원주민들은 1868년 반출돼 영국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또 다른 석상의 반환도 요청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hile Travel')
■ 마약 밀반입 '여장'…알제리 경찰에 덜미한 줄로 서 있는 남성들 사이로 원피스를 입고 스카프를 두른 3명의 여성. 큰 키에 골격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스카프를 벗자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납니다. 놀랍게도 여장을 한 흑인 남성들인데요. 드러나는 부분만 밝은 색으로 화장을 한 모습이 유독 눈에 띕니다. 마약 밀반입을 위해 성별은 물론, 인종까지 바꿔치기 하려다 눈썰미 좋은 알제리 경찰에 딱 걸렸습니다. 누리꾼들은 흑인 FBI 요원이 백인 여성으로 위장하는 영화 '화이트 칙스'를 따라 했다며 범죄자들의 엉성함을 비웃었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algerie police')
■ 남극에 6800억원 투자한 호주…중국 경계귀여운 펭귄과 물개, 커다란 빙하. 남극 하면 떠오르는 것들인데요. 호주 정부가 남극대륙의 보호와 연구를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68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해 드론과 헬기를 구입하고 남극 연구기지도 여러 곳 늘릴 계획입니다. 호주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 바로 중국에 대한 경계심 때문입니다. 남극 지역은 전체 면적의 42%가 호주령인데, 남극에 땅 한 평 없는 중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기지국을 구축하고 어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원에 욕심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의 모리슨 총리는 남극 대륙에서는 중국과 어떤 목표도 공유하고 있지 있다며 계속 감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usAntarctic')
(기술협력 : AI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