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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송강, 훨훨 나빌레라

입력 2022-02-18 16:38 수정 2022-02-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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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엑터스사진=나무엑터스
배우 송강이 JTBC 토일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통해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미스티' 등 화제작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송강은 극 중 특보담당 이시우를 연기한다. 총괄예보관 박민영(진하경)과 때론 화창하게 또 때론 태풍 같은 사랑을 그려낸다.

 
'기상청 사람들''기상청 사람들'
'얼굴 천재'라 불리며 연예계에 등장할 때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송강. 넷플릭스 '좋아하는 울리는'(2019)·'스위트홈'(2020)·JTBC '나빌레라'(2021)·'알고있지만,'(2021)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왔다. 이번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성장세에 정점을 찍고 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송강은 첫 회부터 이시우였다. 물 만난 물고기였다. 날씨에 '미쳐' 있는, 해맑은 표정으로 할 말은 다 하는, 독특하면서도 발랄한 이시우를 맞춤 캐릭터로 만들었다. '스위트홈'의 은둔형 외톨이, '나빌레라'의 발레 소년, '알고있지만,'의 바람둥이와는 전혀 다른 직진 연하남 캐릭터를 구축했다.

경력 차이가 적지 않은 선배 박민영과의 로맨스 호흡에서도 달콤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박민영은 송강에 대해 "첫 대본 리딩을 할 때, (송강이) 그냥 대사를 말하는데 이시우 같았다. '네가 충분히 매력적이니까 그냥 너를 보여주면 되겠다'고 북돋워 줬다"고 밝혔다.
 
사진=나무엑터스사진=나무엑터스

그냥 얻어낸 호평은 아니다. 기상청 특보담당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거쳤다. 이에 대해 송강 측 관계자는 "이시우라는 캐릭터의 직업에서 오는 전문성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기상청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많이 찾아보고, 어려운 기상 용어들도 입에 익을 때까지 연습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제야 2회의 방송이 끝났을 뿐이지만, 안방극장에 이시우 캐릭터를 새겨넣는 데에 성공했다. 남은 회차에서는 더욱 강렬한 직진 연하남으로 등장할 전망. 송강 측은 "앞으로도 기상청 특보 담당으로서 날씨에 대해 프로페셔널한 시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하경에게 다가가는 직진 연하남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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