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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기술로 만든 '인공태양'…꿈의 에너지원 성큼

입력 2022-02-10 20:29 수정 2022-02-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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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연구진이 '인공 태양'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핵융합 기술로 만든 건데요. 물론 더 지켜봐야겠지만, 인류가 '꿈의 에너지원'을 정복하는데 한 걸음 다가섰단 평가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섬광이 번쩍입니다. 핵융합 기술로 만들어낸 열에너지입니다.

태양이 열과 빛을 내는 원리를 본땄습니다.

그렇게 핵융합 장치 '제트'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인공 태양'입니다.

영국 원자력청은 유럽 공동 핵융합 프로젝트 '유로퓨전'과 협력해 5초 동안 59메가줄의 에너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59메가줄을 전력 단위로 환산하면 11메가와트.

주전자 60개를 한꺼번에 끓일 수 있는 에너지입니다.

가장 긴 시간 동안, 또 가장 많은 양의 에너지를 낸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언 채프먼 영국 원자력청장은 "과학계의 가장 큰 도전을 정복하는 것에 한발 다가섰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동안 써 온 화석 연료나 재래식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청정에너지의 가능성을 엿본 셈입니다.

[이현곤/핵융합에너지연구원 부원장 : 핵융합에너지를 인공태양을 통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적인 큰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고 봅니다. 2050년도 정도엔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핵융합 기술은 방사능이나 온실가스 같은 유독 물질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때처럼 사고가 날 위험도 적습니다.

기후변화를 풀 열쇠인 이 기술은 우리나라도 케이스타라는 실험 장치를 2007년 완공한 뒤 계속 연구 중입니다.

(화면출처 : EUROfusion)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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