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앙선 넘어 달리던 벤츠, 차량 4대와 쾅쾅…3명 숨져

입력 2022-02-08 20:16 수정 2022-02-08 22: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7일) 경북 김천에선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차 넉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 모두 숨졌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자 사람을 구조하는 데 애를 먹습니다.

[앞을 들어서 돌려주라니까. 앞을 들어요?]

차량에 들 것을 넣어 안에 있던 사람을 구조합니다.

차량 앞부분이 사라질 만큼 충격은 컸습니다.

뒷좌석 옆문까지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난건 어제저녁 6시쯤. 경북 김천의 한 지방도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입니다. 벤츠 차량은 다리 건너에서부터 중앙선을 넘어 달려와 이곳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중앙선을 넘은 곳엔 안전봉이 부러져 있습니다.

[목격자 : 엄청 빠르더라고요. 브레이크를 안 밟고 그냥 막 달려오더라고요. 흔히 하는 말로 급발진 비슷하게 해서 그렇게 막 달려오더라고요.]

20대 벤츠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남성 2명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벤츠와 가장 먼저 부딪힌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자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숨진 운전자를 부검해 왜 사고가 났는지 알아볼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경북소방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