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2월 말을 유행 정점으로 보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발표가 나왔습니다.
오늘(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기일 제1통제관은 현재 상황에 대해 전하며 2주 동안 현행 거리두기 방안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제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낮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무증상·경증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재택치료의 관리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어 향후 의료체계에 과부담이 있을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유행의 정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전문가들이 2월 말쯤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제관은 "많은 전문가가 2월 말쯤 정점이 될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 그러나 정점이 나올 것인지, 앞으로 더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이번 주말까지는 설 연휴로 인한 이동이 계속되는 등 앞으로 1~2주는 유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위험요인과 선행 국가들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제관은 "(거리두기 연장을) 2주로 할 것인지, 그 이상 할 것인지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소상공인 분들께서 힘든 면들도 있고, 일단 2주 정도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을 살펴보고 2주 후에 다시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