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대기 중인 시민들. 〈자료사진=연합뉴스〉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이후 일일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오늘(3일)부터는 코로나19 검사·치료 체계가 전국적으로 전면 전환됩니다.
60대 이상, 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격리해제 전 검사자 등 역학 연관자, PCR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등은 곧바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경우엔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습니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선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진료비 5000원을 별도로 내야 합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짧게는 3~5분, 길면 15~30분이 걸립니다. 키트에서 줄이 1개가 나오면 음성, 2개가 나오면 양성입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정리하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올바른 방법으로 검체 채취를 하지 않으면 신속항원검사 정확도가 낮아집니다. 키트 사용 전엔 반드시 손 세정제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그다음 키트에 들어 있는 면봉을 콧구멍에 1.5~2㎝ 깊이로 넣고 콧구멍 벽을 훑으며 10번 둥글게 문지릅니다. 이때 면봉의 솜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후 면봉을 시약 용액이 담긴 튜브에 넣어 10번 이상 저은 뒤 그 상태에서 튜브를 손으로 눌러 면봉 끝을 쥐어 짜낸 후 마개(노즐 캡)를 닫습니다. 면봉 끝을 부러뜨려 튜브 안에 넣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다음엔 키트에 동봉된 테스트기를 꺼내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튜브에 있는 검사액을 3~4방울 떨어뜨린 뒤 결과를 기다리면 됩니다.
자세한 키트 활용법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유튜브 동영상(https://youtu.be/RO8H8Fjahp0)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