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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헷갈리고, 독감보다 치명적…오미크론 구분 어떻게?

입력 2022-02-01 19:46 수정 2022-02-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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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은 일반 감기하고 증상이 비슷합니다. 보통 코로나에 걸리면 열 나고 냄새를잘 못 맡는다고 알려졌지만, 오미크론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감긴가 싶으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수밖에 없는데요, 윤영탁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기와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콧물과 두통, 기운 없음, 재채기와 인후통이 가장 대표적인 오미크론 증상입니다.

감기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열이 심하게 나거나 냄새와 맛을 잘 느끼지 못하면 코로나19로 의심을 했는데 오미크론은 이런 '대표 증상'들이 약한 게 특성입니다.

[김민경/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 주로는 증상들이 더 경증이고 짧고 발열 역시 그렇게 고열이 나타나지 않고 짧게 끝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결국 코로나 검사로 확인하는 방법 밖엔 없는 겁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증상이 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깊게 침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델타 변이는 바이러스가 기관지를 따라 폐까지 내려가 폐렴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주로 코와 목 등에서 집중적으로 감염을 일으킵니다.

환자가 위중증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는 증상이 약하지만 독감보다는 중증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치명률도 더 높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환자 다수가 무증상이나 경증이고 중환자 숫자도 2주 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 숫자는 같은 기간 동안 4배나 늘었습니다.

경계를 늦추면 안 되는 이윱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1월 24일) :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중증, 사망자의 발생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중 감기 초기 증상만 나타나도 PCR 검사부터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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