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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송 가로막은 노조원들…"부적절한 행동 사과"

입력 2022-01-26 13:50 수정 2022-01-26 17:40

배송 예정인 택배 발로 차고 비노조원들과 몸싸움 장면 담긴 CCTV
노조 측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재발 방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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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예정인 택배 발로 차고 비노조원들과 몸싸움 장면 담긴 CCTV
노조 측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재발 방지 노력"

택배노조원이 집배 현장에서 비노조원이 배송을 위해 쌓아둔 택배를 발로 차 넘어뜨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독자 제공〉택배노조원이 집배 현장에서 비노조원이 배송을 위해 쌓아둔 택배를 발로 차 넘어뜨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독자 제공〉
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원들의 현장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습니다.

오늘(26일) 대한통운 비노조연합 관계자는 업무현장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담은 CCTV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집배점장이 물건을 배송하기 위해 택배를 정리하자 노조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가와 택배를 발로 차버립니다.

다른 영상에서는 노조원과 비노조원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영상에서 비노조원이 "우리도 일은 해야 할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노조원이 멱살을 잡고 위협을 합니다.

영상을 제보한 비노조연합 관계자는 "오늘도 택배를 배송하려는 비노조원들을 상대로 노조가 이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며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마찰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JTBC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택배 배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난 23일 개최한 파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조만간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집배 현장에서 비노조원과 노조원 간 마찰이 발생하는 모습도 CCTV에 담겼다. 〈사진=독자 제공〉집배 현장에서 비노조원과 노조원 간 마찰이 발생하는 모습도 CCTV에 담겼다. 〈사진=독자 제공〉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는 오늘 JTBC와 통화에서 "(CCTV 영상 관련)개선 요청을 한 상품에 대해 일방적으로 배송하려는 것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합원들이 택배 물품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행위들이 있었다"며 "국민께 사과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업에 대해선 "(종료 시점을)정하지 않았다. 사측과 대화를 통해 합의가 이뤄지면 (파업을)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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