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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투표 독려 전화 멈춘다…"국민께 불편 드려"

입력 2022-01-24 17:08 수정 2022-01-24 17:09

"각종 여론조사와 토론회에서 허 후보 빠져…개인 돈 들여 전화 돌려"
틱톡·유튜브 등 플랫폼으로 허 후보 알릴 계획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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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와 토론회에서 허 후보 빠져…개인 돈 들여 전화 돌려"
틱톡·유튜브 등 플랫폼으로 허 후보 알릴 계획 전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당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출마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당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출마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측이 투표 독려 전화를 더 이상 돌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24일) 허 후보 측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불편하시다는 의견이 있어 투표 독려 전화를 돌리지 않기로 했다"며 "(내부적으로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허 후보는 자신의 육성을 녹음해 지난 11월부터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13초가량 흘러나오는 녹음에는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를 두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누구든지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58조 2)에 따라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말을 하지 않는 허 후보 전화는 제재 대상은 아니다"라고 JTBC에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위 전화가 계속되며 국민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최근에는 고3 수험생들이 대학교의 추가 합격을 기다리고 있는데 허 후보 전화를 받아 허탈감을 나타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허 후보 측은 전화를 불특정 국민에게 돌리게 된 이유로 "각종 여론조사와 토론회에서 허 후보를 넣지 않아 이같은 전화를 생각해낸 것"이라며 "허 후보 개인 돈이 들어갔는데 (전화에 들어간 비용이)무려 20억~30억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허 후보 측은 틱톡,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 허 후보를 알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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