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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발 재앙 여파…1만㎞ 떨어진 페루엔 '검은 파도'

입력 2022-01-20 20:13 수정 2022-01-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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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태평양의 통가에서 바다 아래 화산이 폭발한 여파로 만 km 떨어진 남미 페루 해안에 있던 유조선의 기름이 새어 나온 걸 걷어내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통신과 전기가 일부 복구된 통가에선 뒤늦게 피해 상황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페루 벤타니야 카베로 해변에 검은 파도가 칩니다.

해변이 검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갈매기는 바닷속에 죽어 있습니다.

기름으로 뒤덮인 채 해변에 떠밀려온 바다표범도 보입니다.

1만km 떨어진 통가 해저화산 폭발로 생긴 높은 파도 때문에 페루에 있던 유조선에서 기름이 새어 나온 겁니다.

페루 정부는 유조선에서 약 6천 배럴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안에선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기름을 완전히 걷어내기엔 역부족입니다.

통가 현지에는 전기가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통신도 일부 회복되면서 피해 상황이 뒤늦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리안 쿠푸/통가 언론인 : 처음 폭발이 일어났을 때, 귀가 울리고 서로의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가족들을 가리키며 일어나서 뛸 준비를 하라고 말하는 게 우리가 한 전부였습니다.]

쑥대밭이 되어버린 마을에선 복구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올림픽 '근육맨'으로 알려진 통가의 운동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약 6억 원의 피해복구 기금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Marian Kupu)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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