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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전망에 뉴욕증시 하락…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

입력 2022-01-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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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미국 중앙은행이 돈줄을 강하게 조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 국채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7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전날 마틴 루서 킹 기념일로 하루 쉬었던 미국 뉴욕증시가 개장 초부터 주저앉았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돈줄 죄기가 속도를 낼 거란 우려로 또다시 국채금리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1%, 나스닥은 2.6%, S&P500은 1.84% 떨어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분기 골드만삭스같은 금융사의 실적이 좋지 않았고, 뉴욕의 제조업 경기 지수가 나빠진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이날 홀로 주가가 폭등하며 눈길을 끈 건 게임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81조9000억 원에 사들인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무려 26%나 올랐습니다.

전 세계 4억 명의 유저를 가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는 MS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마이클 패처/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 MS는 엑스박스에 독점으로 들어갈 게임을 찾고 있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여러 지식재산권이 있고 MS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분야의 비즈니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예멘 반군이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시설을 공격한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며 불안감이 커진 겁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21일 긴급히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기로 하면서 그 결과에 따라 세계경제가 또 한 번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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