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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열차 오길 기다렸다가 '휙' 묻지마 밀치기…기관사 급제동이 살렸다

입력 2022-01-18 17:06 수정 2022-0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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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EnverMegot' 캡처〉〈사진=트위터 'EnverMegot' 캡처〉
묻지마 밀치기를 당해 선로로 추락한 승객이 기관사의 발 빠른 대처로 화를 면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이는 23살 프랑스 국적의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벨기에 공영방송 VRT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7시 44분쯤 브뤼셀 로지어역에서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지하철역에서 열차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차가 다가오자 남성은 앞에 서 있는 여성을 향해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그러더니 돌연 여성을 힘껏 밀칩니다. 여성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선로로 떨어집니다. 떨어진 여성은 선로에 부딪혔습니다.

기관사는 선로로 떨어지는 여성을 보고 비상 제동을 걸었고 열차는 다행히 여성 앞에서 멈춰섰습니다. 열차가 멈춰선 뒤 시민들은 여성을 플랫폼 위로 들어 올렸습니다.

〈영상=트위터 'Jul101Vie'〉〈영상=트위터 'Jul101Vie'〉
브뤼셀 수도권 교통공사(STIB) 관계자는 "기관사가 선로에 있는 사람을 보고 멈춰 세웠다"며 "기관사의 발 빠른 대처로 화를 면했지만 기관사도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을 밀친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인근 지하철역에서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이 남성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평가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와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트위터 'EnverMegot'〉〈영상=트위터 'EnverMe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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