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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해 4억 달러 가상화폐 해킹…피싱·악성코드 이용"

입력 2022-01-14 08:02 수정 2022-01-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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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북한이 해킹으로 지난해 약 4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빼앗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한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을 사용하는 등 고도화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미국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3억 9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68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해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킹은 주로 투자 회사나 거래소에 집중됐습니다. 피싱이나 악성코드, 악성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 빼돌렸습니다.

해킹한 가상화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비트코인 20%, 이더리움 58%, 알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반인 ERC-20 토큰이 22%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런 작업은 주로 '라자루스 그룹'으로 알려진 북한 해킹 그룹이 주도한 것으로 체이널리시스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라자루스는 북한군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입니다. 미국과 유엔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체이널리시스는 지난해 8월 일본계 가상화폐 거래소인 리퀴드닷컴(Liquid.com)이 9700만 달러(약 1150억원) 규모의 가상 화폐를 해킹당한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67개의 서로 다른 종류의 ERC-20 토큰이 북한이 움직이는 지갑으로 옮겨졌고, 이를 토큰에서 이더리움으로, 또 이더리움에서 비트코인으로 세탁한 뒤 아시아의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했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이런 방식으로 모두 9135만 달러(약 1083억원)의 가상화폐가 세탁됐다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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