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인보호센터에 갔다가 갈비뼈 3대가 부러져 돌아온 80대 노인 사연 관련해서 저희가 폭행 당시의 CCTV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임지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여성 두 명이 흰 머리 노인 머리채를 잡습니다.
당기고 흔들고 밀어대자 노인은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저항하는 노인을 다시 일으키더니 머리와 멱살을 쥐어뜯습니다.
노인이 넘어지자 무릎으로 누릅니다.
바닥으로 내팽개친 뒤 올라타더니 손발을 묶어 못 움직이게 합니다.
[피해 할머니 딸 : 머리채를 잡고 막 흔들고 주먹으로 때리고 눕히고…]
83살 42kg 할머니가 노인주간 보호센터에서 직원들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입니다.
손과 팔 곳곳은 멍이 들었고 손등은 찢어졌습니다.
볼과 이마, 귀에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갈비뼈 3대가 부러졌습니다.
[피해 할머니 손녀 : 담요로 할머니 얼굴을 덮고 한 분은 가슴을 누르고 있으면 다른 분은 발로 차기도 하고…]
함께 CCTV를 보던 경찰조차 더 보지 말라고 말릴 정도였습니다.
[노인보호센터 관계자 : 말씀드릴 게 하나도 없어요. 나중에 다 끝나면 아시게 될 거예요.]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예전 CCTV 분석을 거의 마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갈비뼈가 부러진 할머니를 포함해 모두 3명의 피해자를 확인했고 8차례에 걸쳐 폭행이 발생한 걸로 파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