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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8주 절대 안정" 손준성 검사, 공수처에 소견서 제출 계획

입력 2022-01-11 19:58 수정 2022-01-11 21:20

"골반뼈 괴사 8주 절대 안정 필요" 소견서 제출 계획…소환조사 미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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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뼈 괴사 8주 절대 안정 필요" 소견서 제출 계획…소환조사 미뤄지나

이른바 '고발 사주'와 '판사 사찰'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병으로 8주 이상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손 검사 측은 이르면 내일 공수처에 참고자료로 이 소견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의 손준성 검사 소환조사가 오는 3월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JTBC 취재를 종합하면, 손준성 검사는 골반뼈가 괴사하는 증상을 보여 지난달 초 입원한 뒤 4주간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 지난 7일 첫 외래 진료에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의 질환으로 8주 이상의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시절, 부하 직원을 시켜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도록 한 뒤 텔레그램으로 당시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손 검사가 주요 재판부 성향 분석 문건을 작성하고 배포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두 차례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습니다. 신병확보에 실패한 공수처는 손 검사 측과 출석 일정을 계속 조율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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