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선대위가 최근 달걀, 파, 콩, 멸치 이런 것을 사면서 일베 같은 놀이를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10일) 선대위 세대공감위원회 발대식에서 "여가부 논란도 이대남과 이대녀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멸치 논란으로 색깔론을 가지고 이렇게 표를 가르는 모습이 참 유치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은 항상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때 국민의 편을 가르고 서로 대립하게 했다고 비판을 해왔던 분들"이라며 "정작 본인들이 지금 선거에 이기려고 세대 갈등을 만들고 남녀 갈등을 부추기고 색깔론을 하는 것은 나라를 끌고 가기에는 격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이재명 선대위, 민주당은 세대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합시키고, 남녀의 갈등을 조정하고 남북의 갈등을 화합으로 끌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을 올리며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라는 문구와 함께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윤 후보도 지난 8일 신세계그룹 이마트에서 장을 본 뒤 '#달걀, #파, #멸치, #콩' 해시태그를 게재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이 자신의 이마트 장보기가 정 부회장의 '#멸공' 글 논란과 연결돼 언급되는 것에 대해 "제가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