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그대로 할 거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기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스위스올림픽위원회가 "최고의 선수들이 참여할 수 없다면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 밝혀 논란이 벌어진 지 하루 만에 나온 결과입니다.
지난 도쿄올림픽의 경우 개막 4개월 전에 이미 한 차례 1년 연기가 결정됐습니다.
다음 달 4일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되면 베이징은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첫 도시가 됩니다.
[토마스 바흐/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 이번 2022 동계올림픽은 평화로운 경쟁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개막을 한 달 앞둔 베이징은 방역 등 준비작업으로 분주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직접 현장 시찰에 나섰습니다.
그는 운영지휘센터와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등을 들러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그는 또 안전한 대회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문제없이 대회를 치러내는 것이 곧 성공입니다. 친환경, 안전, 단순함의 가치를 지켜내는 것으로 해낼 수 있습니다.]
관중 없이 치러진 도쿄올림픽 개막식과 달리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미리 초청받은 시민에 한해 입장이 가능합니다.
2차 코로나 백신 접종까지 마쳐야 하는데 개막 당일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형 환기 기구도 쓰일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