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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준석 사퇴 결의' 제안…이준석 "공개 토론 하자"

입력 2022-01-06 17:03 수정 2022-01-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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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의 사퇴 여부를 놓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전망이 나오고있는데요. 이 대표도 잠시후에 입장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내정한 권영세 의원을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는데, 그 과정에서도 여러가지 진통이 있었습니다. 관련 소식 신체커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윤석열본부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산이라는 극약 처방과 함께, 새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하고 후보 중심의 '윤석열 선대본부'로 다시 태어나겠단 건데요. 오늘(6일) 아침 국민의힘 의원 총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새해 인사를 밝게 드려야 하는데, 무거운 마음으로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든 게 제 부족함의 탓입니다.]

당과 선대위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돼 송구하다며, 쇄신 의지를 다졌는데요. 선대위를 철저한 실무 중심의 선대본부로 개편해 효율적이고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2030 청년 실무자들이 선대본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선거 캠페인을 끌고 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와 우리 당도 큰 변화와 쇄신을 해야 됩니다. 국민이 '그만하면 됐다'라고 하실 때까지, 저 자신부터 각고의 노력으로 크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만나서 우리를 지지하게 만들겠다라는 일념으로 '내가 윤석열이다. 내가 대통령 후보다'라고 생각하시고 지역구 유권자들을 만나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역 의원 105명 모두가 105명의 윤석열이 되자, 쉽게 말해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나자는 의지를 표명한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여서 강력한 하나의 힘으로 만들 때 정권교체가 가능합니다. 오로지 승리를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다시 시작! (다시 시작! 다시 시작!) 초심으로! (초심으로! 초심으로!) 원팀으로! (원팀으로! 원팀으로! 원팀으로!)]

하지만, 원 팀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오전 의총장엔 당의 수장인 이준석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죠. 의총에 앞서 열린 최고위에서 당직 인선 문제를 놓고 윤석열 후보와 또 한 번 정면 충돌했는데요. 윤 후보가 권영세 사무총장,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원희룡 정책본부장 인선안을 제시했는데, 이 대표가 '이철규 카드는 받을 수 없다' 임명안 상정을 거부한 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권영세 사무총장의 임명에는 어떤 이견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있었고, 저는 사실 지금 상황을 정치적인 상황으로 봅니다.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열린 오전 의원총회. 말 그대로 '이준석 성토장'이었습니다. 윤 후보가 퇴장 하자마자,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제 당대표 사퇴에 대해 결심을 할 때가 됐다. 여기서 결정하자"며 총대를 맸는데요. 이 대표 사퇴 결의안 채택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이 대표가 "오만방자하다", "사이코패스", "양아치"같은 거친 표현도 등장했는데요.

[이양수/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 (사퇴에 대한 찬반 비율이 찬성이 높다는 얘기가 있는데 맞나요?) 훨씬 높죠.]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당의 대선 승리라고 하는 국민적 열망을 실현해야 하는데 거기 하나도 도움을 주지 않고 당대표가 아니라 해당 대표를 하고 있는 지경이기 때문에…]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냉정하게 생각해야 된다. 오늘 이 대표 사퇴 의총에서 결의하면 이번 선거가 세대 결합으로 가는 게 아니라 세대 내전으로 간다. 우리끼리 싸우다 끝나버린다 자멸한다.]

전반적으로 사퇴 요구가 빗발친 가운데 '2030을 적으로 돌릴 수 있다', '시도 자체가 논란만 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습니다. 결국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 대표에게 직접 의총 참석을 요청했다. 직접 의견을 듣고 오늘 중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겠다"며 정리에 나섰죠.

오후 2시, 의원총회 재개 시간에 맞춰 이준석 대표가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일단은 의총장이 아닌 당 대표실로 향했는데요. 이 대표는 언론에 공개된 의원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의원들이 "안 된다. 비공개로 해야한다"고 반발하면서 시작이 지연됐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이 대표 빠진 비공개 의총해서 이 대표 사퇴 결의한 채택됐다는 속보 들어와있는데요. 관련 소식 들어가서 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만약 의원님들이 원하신다면은 오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무제한 토론에도 응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오늘의 기회가 부족하다면은 며칠에 걸쳐서 할 계획도 있습니다. 모든 토론 과정을 공개로 할 것을 제안합니다.]

< 삼국지 > 입니다.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홍이 이어질수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그동안 우리 국민은 기득권 거대 양당의 후보들 중 한 사람을 선택할 것을 강요당해 왔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양강구도로는 안 된다, 제 3지대의 힘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송두리째 뒤집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러한 안 후보의 주장이 조금씩 탄력을 받는 분위긴데요. (갤럽) 어제 나온 한국갤럽 조사에선 이재명 37.6%, 윤석열 29.2%에 이어 안철수 후보가 12.9%를 기록했고요. (한국리서치) KBS가 의뢰한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이재명 39.1%, 윤석열 26.0%에 이어 안철수 후보가 10.6%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두 자리수 연타를 치며 기분좋은 출발은 보인건데요. 무엇보다, 2030의 지지세가 돋보입니다.

[JTBC '정치부회의'/(어제) : 마침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오차 범위 안이긴 하지만,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습니다. 안 후보의 적극적인 구애! 일단 2030세대에겐 어느 정도 통한 듯싶습니다.]

자, 그리고 오늘 오후 2시에 공개된 따끈따끈한 결과 하나 더 보겠습니다. 알앤써치가 MBN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38.5%, 윤석열 후보 34.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요. 이어서 안철수 후보 12.2%로 역시 두 자리수 기록 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3%입니다.

여기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둘 중 누가 더 단일화 경쟁력이 있는지를 물었는데요. 윤 후보 35.8%, 안 후보 43.3%로 안 후보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에, 그것도 준비된 사람이라야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설 연휴 이재명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만들어보겠단 심산인 듯 한데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KBC '백운기의 시사1번지' / 어제) : 저는 꼭 반사적인 이익이라고 생각하지를 않는 것이 제가 만약에 그런 도덕적인 삶이라든지 가족 문제가 없다든지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제대로 된 정책, 그리고 제가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쌓아 온 전문성 이런 것들이 없었다면 다른 후보에게 갔겠죠.]

안 후보,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도덕성은 갑'이라고 생각하는 듯 한데요. 요새 여론조사, 별걸 다 조사합니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여론조사 업체가 각 후보별 '도덕성 평가'를 실시했는데요. 안 후보가 35%로 1위, 심삼정 17%, 윤석열 14%, 이재명 13%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특유의 촌철살인 어법으로 화제인 홍준표 의원, 한마디 했습니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안풍, 안철수 바람이 불거 같은데요. 아직도 젖은 장작이라고 보시나요?" 홍 의원에 대답. "불붙기 시작함" 입니다.

< 극초음속미사일 > 입니다. 어제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의 정체는 극초음속미사일이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고, 700km 표적에 명중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한미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연합자산으로 정상 탐지하였으며, 부 제원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사항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화성-8형'을 발사한 데 이어, 불과 3개월만에 두번째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성-8형의 탄두부와는 형상이 달라 총 2종류의 극초음속미사일을 개발했을 수 있는데요. 또 두 번 연속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면 미사일 기술의 안정성을 상당 수준 확보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외신들도 이 소식을 비중있게 전하며 "북한이 완전한 기술을 갖출 경우 역내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1880억 횡령' 체포 > 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역대 최고 횡령액,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팀장 이 모 씨가 어젯밤 체포됐습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부인 소유 건물에 숨어있었는데요. 이 씨는 작년 10월 코스닥 주식 1430억원어치 사들였다가 매각한 '파주 수퍼개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모 씨/오스템임플란트 횡령 피의자 : (횡령 혐의 인정하시나요?) … (왜 횡령하셨습니까?) … (횡령하신 돈으로 주택 자금 대출 상환하신 것 맞으세요?) …]

이 씨가 숨어있던 건물에선 숨겨둔 금품이 줄줄이 쏟아졌는데요. 금괴만 무려 22개 상자 분량이 나왔습니다. 이 씨는 대략 680억 어치 금괴 851kg을 사들였고, 검거 직전 가족들에게 건물 3채를 증여했다고 하죠. 경찰은 횡령금을 여러 계좌로 분산 송금한 정황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회사 측은 이 씨의 단독 범행을 주장했지만, 이씨 가족이 선임한 변호사는 "개인적 일탈로 보기 어렵다"며, 회사 '윗선 지시'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거래를 즉각 정지했고, 2만 명에 달하는 소액 주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 하루 확진 261만명 > 입니다. 무시무시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261만명으로 집계됐는데요. 미국에서만 87만명, 프랑스 33명, 영국 19만 명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국내 확진자는 4126명이고요. 위중증 882명, 사망자는 49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이 학원, 독서실 등에 적용하는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방역패스 반대론에 불이 붙었는데요. 왜 학원은 빠지고 마트는 의무냐, 기준과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즉시 항고 의사를 밝히며, 물러설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죠. 다만 "방역패스 대상도 거리두기와 마찬가지로 확대와 축소를 반복한다"면서 방역패스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접종 예외 대상자 인정 범위도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현장에서 불가피한 접종 예외 등에 대한 사유 등 일정 부분 좀 혼선이 초래되는 부분이 있어, 이 부분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요일 뉴스픽 여기까집니다. 들어가서 이야기 더 나눠보죠. 뉴스픽 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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