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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 직전 낸 옥중서간집엔…탄핵·유죄 부정

입력 2021-12-31 19:53 수정 2021-12-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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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대통령과 함께 옥중에서 쓴 책도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지지자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엮어 낸 책인데, "수모를 당했다"는 식으로 탄핵 결정과 유죄 판결을 부정했습니다. 출판은 자유지만, 그로 인해 역사적 사실이 바뀌진 않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가 낸 책은 특별사면을 받기 직전인 어제(30일)부터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수감 기간 동안 지지자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서간집입니다.

탄핵 결정에 대해선 "거짓은 잠시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세상을 속일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1심 재판에 대해선 "형식적으로 합법적인 모습을 갖춰도 실질적 정당성이 없으면 법치주의가 아니"라며 "정해진 결론을 위한 요식행위"라고 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과 법원의 유죄 판결을 부정하는 내용들입니다.

특별사면을 받기 직전 자신은 억울하다는 취지의 책을 출간한 겁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은 수사와 재판을 통해 혐의가 인정됐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가 재임 기간 전체에 걸쳐 있었다"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면을 받긴 했지만 남은 형기가 사라질 뿐 유죄나 탄핵 결정이 뒤집히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수모를 당했다' '고초를 겪었다'고 표현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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