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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역 전동차서 '묻지마 칼부림'…시민 1명 크게 다쳐

입력 2021-12-30 18:40

경찰 "피의자 철도 경찰 이관 수사 여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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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의자 철도 경찰 이관 수사 여부 검토 중"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대낮에 전동차 안에서 한 남성이 칼부림을 벌여 시민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30일) 경기 의왕경찰서 관계자는 "오늘 오후 3시 35분쯤 1호선 의왕역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40대 A씨가 시민 1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며 "시민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시민은 병원 후송 과정에서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시민 이외에 당시 전동차 내에 있던 다른 승객들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의왕역에 정차한 전동차에서 뛰쳐 나와 도주하다가 인근에 있던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후 택시 운전기사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를 군포시 당정동 노상에 하차시킨 뒤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45분 만인 오후 4시 20분쯤 A씨를 인근 주택가에서 체포했습니다.

관계자는 "현재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A씨를 철도 경찰에 넘길지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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