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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났지만 발 묶여…미, 오미크론 여파로 '항공대란'

입력 2021-12-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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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항공대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급속히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 가운데 하나입니다. 감염이 된 항공사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성탄 연휴가 끝났지만 공항마다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비행기 편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발이 묶이 탓입니다.

항공권을 발권을 위해 줄을 서 보지만 소용 없습니다.

[여행객 : 세상에… 집에 갈 수 없게 됐어요.]

[여행객 : 다른 모든 항공사 웹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해보고 있어요.]

항공사 직원들의 오미크론 감염이 속출하면서 인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스테이시 선데이/레노-타호 국제공항 홍보팀장 : 손님들은 휴대전화를 잘 충전해서 항공편 운항을 수시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간단히 먹을 걸 챙겨오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미국에서는 항공기 1517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지연된 항공편도 7000편이 넘었습니다.

연말 이동을 계획한 여행객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27일 현재 50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된 상태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고 코로나 테스트 대기줄은 더욱 길어졌습니다.

[오미닉 안길레타/코로나19 검사 시민 : 요즘 같은 상황에서 제가 코로나19 양성인지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연말 대규모 모임을 최대한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의료고문 : 새해 전야 파티에 30, 40, 50명이 함께 모이고 그들이 백신을 맞았는지 모르는 상태라면 함께 하지 말기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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