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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가 왜 거기서 나와? 강릉 바다에 장갑차 넣은 이유

입력 2021-12-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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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에는 '바닷속 공원'이 있습니다. 폐선박으로 물고기들이 모여 사는 어초까지 설치해놔서 국내 스킨스쿠버 성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최근엔 장갑차까지 넣어 볼거리를 늘렸다고 합니다.

바닷 속 세계, 조승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장갑차 넉 대가 바지선에 실려 있습니다.

한 대씩 크레인에 매달려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강원도 강릉시 사근진 앞바다입니다.

육지로부터 3km 떨어진 바닷속에 공원이 있습니다.

이름도 '해중공원'입니다.

면적이 113ha, 축구장 159개와 맞먹습니다.

폐선박 2대 등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인공 어초만 180기에 달합니다.

이곳에 알을 낳고 서식하는 전갱이떼가 어초 주변을 새카맣게 무리지어 헤엄칩니다.

펄럭거리는 해파리도 눈에 띕니다.

가까운 바닷가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라, 국내 스킨스쿠버들에게 '성지'로 불립니다.

바닷속 난파선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바닷속에서 장갑차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해중공원에 설치한 장갑차 넉 대는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넘겨받은 폐군수품입니다.

[조영선/강원 강릉시 해양레저담당 : 다양한 볼거리를 (설치)하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도 검토해서 (바닷속에) 투하하게 됐고요…]

해양오염 방지 작업도 마친 강릉시는 해중공원을 국내 해양레저 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입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사고에 대비해 새로운 안전 지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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