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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썼지만 성매매 안 했다? 국민 조롱하는 해명"

입력 2021-12-17 10:56 수정 2021-12-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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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이 불법 마사지 업소 후기를 남겼다는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해명한 가운데 야권에서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윤영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이 해명했지만 당사자가 부산하게 인터넷에 직접 올린 후기가 수두룩하다"며 "선대위가 대신 나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의 아들 이모 씨는 지난해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 업소를 거론하며 "마사지 시간을 안 지킨다"거나 "내상을 입었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해당 마사지 업소는 현재 폐업했지만, 업소 홍보물에는 유사 성행위를 뜻하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전날(16일)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 후보 아들이 해당 글을 쓴 건 맞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며 "행위와 글이 왜 다르냐는 숙제로 남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윤 부대변인은 "연애는 했지만 사귀지는 않았고,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라는 식의 국민을 조롱하는 민주당스러운 해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행위와 글이 왜 다르냐는 숙제로 남는 것'이라 했는데 자가당착에 빠진 궤변으로 더러운 의혹을 대단한 과제인 양 포장하지 말길 바란다"며 "성매매 의혹 앞에 필요한 건 숙제가 아니라 즉각적인 수사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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