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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김건희, 기자에 '당신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냐'고 했다더라"

입력 2021-12-15 11:24 수정 2021-12-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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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사진=연합뉴스(왼쪽), JTBC 캡처〉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사진=연합뉴스(왼쪽), JTBC 캡처〉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YTN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기자에게 "당신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오마이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선 "여동생처럼 대해달라",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 식사 대접해 드릴게요"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오늘(15일) 김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월요일(14일) 2시부터 3시 사이에는 오마이뉴스가 통화를 했고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YTN이 통화를 했다"며 "오마이뉴스 통화 때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가벼운 이야기들이 많이 오간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YTN 통화 내용에서는 격분하기도 하고 감정적 기복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자가 검증을 하니까 '아니, 그러면 왜 나만 이렇게 괴롭히느냐, 억울하다고 하며 당신(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라는 내용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이야기보다 더한 이야기들을 제가 들었다만 확인한 내용 가운데서 이 내용은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선 "알 수밖에 없는사람으로부터 확인을 했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육성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일종의 신의성실의 원칙"이라며 "말하자면 기자와 취재원 사이에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이야기 했는데 어디까지 보도를 할지, 보도의 수위 이런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이유는 YTN이 이걸 보도해야 된다고 하는 촉구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또 김건희 씨와 오마이뉴스의 인터뷰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마이뉴스 기자와 통화는 조금 더 가볍고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할 수 있다"며 "기자한테 오히려 물어봤다고 한다. '몇 년 생이냐' 그래서 '70년생이다' 그러니까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주세요'(라고 했다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제가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서 식사 대접 해 드릴게요'. 오마이뉴스 기자하고는 그런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오마이뉴스는 26분을 통화했는데 그 가운데서 일부를 어제 보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내용을 오마이뉴스로부터 확인한 내용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보도 이후 김건희 씨의 반응에 대해서 아는 게 있냐'는 말에는 "보도 나온 이후로는 제가 이야기를 못 들었다"며 "그런데 김건희 씨와 제가 직접 접촉을 하지는 못했지만 간접적으로 취재를 하고 제 판단을 말씀을 드리면 김건희 씨는 지금 굉장한 자신감과 또 굉장한 불안감, 두 가지의 양가적인 극단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YTN은 전날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보도했고, 오마이뉴스는 김씨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불렸다는 의혹에 부인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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