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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이재명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에 "할 필요 없는 말 했다"

입력 2021-12-15 10:16 수정 2021-12-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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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광특보단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광특보단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전두환 씨에 대한 경제 성과 발언을 두고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15일) 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의 당시 발언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는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 씨는) 내란음모죄의 수괴로서 사법적 판단을 받았고 국민들을 학살한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어 공을 논할 자격이 없는 분"이라며 "그런 표현은 좀 부적절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 의원은 전두환 씨가 대통령으로 있던 시절에 경제가 좋았다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냈습니다.

그는 "3고에서 3저로 저유가, 저금리, 저환율, 국제적인 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경제 상황이 좋았던 거지 그게 전두환 대통령의 공로가 아니다"며 "경제에 공이 있었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후보는 경상도 영남 출신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얘기하게 된 것은, 어쨌든 100%는 없으니까 진영과 지역 논리를 뛰어넘어서 하나가 되자, 이런 취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포용적인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선대위 차원에서 애초에 논의했던 건 아니었나'는 말에 대해선 "현장에서 후보가 국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런 발언 때문에 우리 지지층이 지지를 철회하거나 그런 거는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대선이라는 중대한 국면이기 때문에 언론이나 국민, 야권에서 공격할 때는 거두절미 하지 않냐. 그렇기 때문에 표현 하나하나를 후보가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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