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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오미크론 첫 사망자…"곧 런던 우세종 될 것"

입력 2021-12-14 07:43 수정 2021-12-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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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지 19일 만에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오미크론은 조만간 유럽에서 델타 변이를 추월해 지배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이 가벼운 바이러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런던의 한 백신 접종 의원을 방문한 보리스 존슨 총리가 매우 슬픈 일이라며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사실을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그렇습니다. 오미크론이 입원환자들을 양산해내고, 슬프게도 적어도 한 명의 환자가 오미크론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4일 남아공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지 19일 만입니다.

영국 정부는 "런던 신규 확진자의 44%가 오미크론에 감염됐으며 오미크론이 48시간 내에 런던의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해일에 직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2~3일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는 수치가 있습니다. 다행히 좋은 소식은 부스터샷 접종을 하면 오미크론으로부터 보호되는 수준이 높아진다고 과학자들이 자신한다는 점입니다.]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것만으로는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가 충분히 생기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3번째 접종인 부스터 샷을 맞을 경우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최대 75%까지 올라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18살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한 달 앞당겨 올해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중국에서도 어제(13일)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다고 중국 관영 텐진일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12일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나라는 모두 70곳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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