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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가짜뉴스가 백신접종 거부 부추겨…민주주의 지킬 자정능력 키워야"

입력 2021-12-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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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날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내부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며 "방역이나 백신 접종이 개인의 자유와 충돌하는 모습을 세계 도처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둘째 날인 어제(10일) 사전 녹화한 영상 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미디어나 SNS 공간을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가 혐오와 증오, 포퓰리즘과 극단주의를 퍼뜨리고 심지어 백신접종의 거부를 부추기고 있지만, 우리는 적절한 억제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되,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자정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한국은 이웃과 함께 누리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임을 방역과 백신접종, 일상회복을 통해 증명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격차를 최소화하고 함께 회복해야 한다"며 "인권 증진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과 함께 개도국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발 협력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민주주의 힘은 투명성과 공정에 대한 신뢰에서 발휘된다. 한국은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로 반부패 정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반부패 정책을 공유하고, 정부혁신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개도국과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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