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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 올해도 '취소'…일부는 방역패스로 입장

입력 2021-12-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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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대표 축제라 불리는 화천 산천어 축제가 지난해 에 이어 올해도 결국 취소됐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연말에 예정됐던 지역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데요. 일부 축제들은 방역패스로 입장을 받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산천어 축제가 열렸던 강원도 화천천입니다.

출입을 막는 현수막만 덩그러니 붙어 있습니다.

산천어 축제 준비로 바쁠 때지만 화천 시내와 시장도 텅 비어있기만 합니다.

화천군은 오늘(6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 우려로 올 겨울 산천어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문순/강원 화천군수 : 산천어축제 개최가 100만 관광객이 오고 우리 지역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는 축제인 것은 확실하나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산천어 축제는 1,000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준 것으로 파악됩니다.

화천군은 미리 준비한 90톤 규모의 산천어를 가공식품 등으로 만들어 피해를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마순덕/숙박업체 대표 : 또 취소가 됐다니까 망연자실이라 그래야 하나? 좀 그런 게 있죠. 본의 아니게. 너무 힘들다 보니까…]

산천어뿐만 아니라, 태백산 눈축제, 강릉 해맞이 축제 등 겨울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성근/한국외식업중앙회 화천군지부장 : 지금 거의 전멸상태죠. 저도 사업장을 하고 있지만 거의 그냥 체념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경북 포항의 '호미곶 해맞이 축제'는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남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경우 방역패스를 도입해, 2년 만에 축제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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