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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뚫은 오미크론…각국 서둘러 다시 '국경 봉쇄'

입력 2021-11-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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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은 이미 아프리카, 유럽, 북미는 물론이고 아시아 여러 나라에까지 뚫고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일본은 내일(30일) 새벽 0시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모든 대륙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11일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거쳐 영국 등 유럽으로 빠르게 퍼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캐나다와 홍콩에서도 각각 2명의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국은 총 14개국까지 늘었습니다.

브라질, 프랑스 등에서도 의심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오미크론을 막기 위한 대책을 속속 밝혔습니다.

일본은 오미크론 변이 차단을 위해 국경을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11월 30일부터 외국인 방문객과 관련해 우리는 세계 모든 지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할 것입니다.]

하루 전 '2주간 외국인 입국금지'를 결정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외국인 입국금지에 나선 겁니다.

일본 정부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위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던 영국 정부도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다시 꺼냈습니다.

다음달부터 국경을 열기로 했던 호주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더 강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증상이 덜 심각하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최대한 정보를 얻어내 침착하고도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려 합니다.]

홍콩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경로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 언론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 두 명이 호텔 맞은편 방에 묵었지만,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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