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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중도층이 주목하는 핫이슈는 '경제+도덕성'

입력 2021-11-29 21:54 수정 2021-12-21 11:15

대선 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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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0

[앵커]

아직 어느 후보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은 '무당층', '중도층'이 꽤 됩니다. 이들은 어떤 이슈에 주목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고승혁, 김필준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도덕적인 후보들의 이슈 때문에]

[후보들의 도덕성 때문에]

[사는 데 바빠서 중도층입니다.]

[먹고살기 힘드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JTBC가 만난 12명의 시민들.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정치권에 실망해서 지지 정당이 없거나 "중도" 성향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고를까.

[이계항/60대 : 아무래도 경제가 제일로 중요하죠.]

[고자경/40대 :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서 실제로 집값이 오르는 것에 굉장히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김선욱/20대 : 청년 세대들이 가장 직면한 문제는 아무래도 부동산.]

차기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론 부동산과 일자리 등 경제 문제가 꼽혔습니다.

특히 대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중도층은 진보와 보수보다 경제이슈에 관심이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은 후보의 소속 정당보다 도덕성이 3배 더 중요하다고도 답했습니다.

[구은선/40대 : 청렴결백하진 않아도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되진 않을까요?]

[이계항/60대 : 서로가 전부가 내가 볼 땐 비리들이 다 있고.]

중도층은 이처럼 무거운 정치 이슈보단 체감할 수 있는 경제 문제와 후보 도덕성 등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기자]

그만큼 후보가 내놓는 생활밀착형 공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JTBC 여론조사에서도 중도층은 종부세를 재검토하자는데 공감한다, 이재명 후보 공약인 국토보유세 신설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각각 60%가 넘습니다. 

실제 부동산 세금에 대해선 불만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김흥선/60대 : 너무 세금을 많이…집 한 채 있는 사람으로는 상당히 타격이 크더라고요.]

[서하연/40대 : (양도세는) 시장 원리대로 따르게 놔두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거론한 주4일제는 찬반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대학생/20대 :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아직 조금 이른 감이…노동자들의 입장에서는 하루를 일을 더 안 하게 되면 그만큼 더 월급이 줄어드는 거잖아요.]

[안광택/30대 : 주 5일제도 도입 당시에는 논란이 많았었는데 결국에 현실화된 것을 보면 주 4일제도 논의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직 대통령 사면과 같은 정치적 이슈에는 관심 없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고자경/40대 : 사면이 되든 그렇지 않든 현재 우리 삶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크게 영향력을 주는 것 같지 않아요.]

(영상취재 : 손준수 / 영상디자인 : 강아람·박상은·유정배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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