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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커피' 코로나 딛고 다시 닻 올린 강릉커피축제 개막

입력 2021-11-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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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강릉커피축제 홍보 포스터〈사진=강릉커피축제 홈페이지〉제13회 강릉커피축제 홍보 포스터〈사진=강릉커피축제 홈페이지〉
제13회 강릉커피축제가 오늘(25일) 개막했습니다.

지난해 12번째 축제는 코로나 19 여파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추느라 원래 축제를 열던 9~10월이 아닌 11월 말에 막을 올리는 겁니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그래도 커피'로 정했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온 만큼, 커피 한 잔의 여유로 서로를 위로하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제13회 강릉커피축제 홍보영상 캡처〈사진=강릉커피축제 공식 홈페이지〉제13회 강릉커피축제 홍보영상 캡처〈사진=강릉커피축제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예약하지 않고도 갈 수 있습니다.

대신 행사장별로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주 축제장인 강릉대도호 부관아는 하루 6천 명, 연곡면 솔향기캠핑장은 하루 2천 명까지만 2시간 단위로 입장 가능합니다.

명주예술마당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안목 커피 거리 등에서 열리는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제11회 강릉커피축제 실내 커피라운지〈사진=강릉커피축제 공식 홈페이지〉2019년 제11회 강릉커피축제 실내 커피라운지〈사진=강릉커피축제 공식 홈페이지〉

강릉커피축제의 백미는 26일 오후 2시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개막식을 겸해 열리는 '100人(인) 100味(미) 바리스타 퍼포먼스'입니다.

원래는 바리스타 100명이 커피를 내리고 시민 100명이 맛을 보는 행사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강릉 시민과 전국의 커피 전문가 등 100명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핸드드립 커피를 추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입니다.

오는 28일까지 커피 전문가 등이 초청된 '커피 세미나'가 열리고, 로스팅과 핸드드립 등 커피 각 분야 최고를 가리는 '커피 어워드'도 펼쳐집니다.
2019년 제11회 강릉커피축제 강릉핸드드립 어워즈〈사진=강릉커피축제 공식 홈페이지〉2019년 제11회 강릉커피축제 강릉핸드드립 어워즈〈사진=강릉커피축제 공식 홈페이지〉

KTX를 이용해 축제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강릉역에서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거쳐 연곡 솔향기캠핑장을 연결하는 순환 버스도 운영됩니다.

친환경 축제를 위해 행사장에 입장할 때 다회용 컵을 나눠 주고 퇴장할 때 수거합니다.

코로나 이전 강릉커피축제에는 해마다 30~40만 명이 찾았습니다.

올해는 인원 제한 탓에 방문객은 10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모처럼 침체해 있던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강릉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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