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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시리즈 3연승…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 더'

입력 2021-11-18 08:10 수정 2021-11-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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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t가 두산에 또 승리를 했는데 어제(17일)까지 3번 연속입니다. 경기 후반에 부상으로 실려간 박경수 선수가 그 전까지 훨훨 날았고 두산은 타선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승이 결정될 수도 있는 4차전 경기가 오늘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kt의 명품 수비는 계속됐습니다.

6회, 베테랑 2루수 박경수가 두산 박건우의 타구를 날렵한 몸놀림으로 잡은 뒤 2루로 송구해 주자를 잡습니다.

3루수 황재균도 박계범의 빠른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늘렸습니다.

앞선 4회에는 1루수 강백호가 파울 지역으로 날아온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냅니다. 

개성이 넘치는 성격 때문에 다혈질로 불리는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5와 3분의 2이닝을 차분하게 던지며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박경수는 호수비에 이어 5회 초 결정적인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따냈고, 7회 초 조용호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중견수 플라이 등으로 kt는 결국 두산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황재균/kt 3루수 :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줘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데 타자들도 중요할 때 찬스 때 한 점씩 내다보니까 3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습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kt 박경수는 8회 수비 과정에서 안재석의 뜬 공을 처리하다 뒤로 넘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박경수는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이강철/kt 감독 : 종아리쪽이 터진 느낌이라고 했는데, 아직 확실히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kt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반면,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1승도 건지지 못하는 완패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우승팀이 결정될 수 있는 4차전은 오늘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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