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실시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을 합니다.
이번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수험생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신분을 확인하는 시간에만 마스크를 잠시 내려 얼굴을 확인합니다.
빈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하는 고교 선생님. 〈사진=연합뉴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시험장 칸막이입니다. 지난해에는 시험 시간에도 칸막이를 설치했지만, 점심시간에만 종이로 된 칸막이를 사용합니다. 2교시가 끝난 후 배부하고 수험생이 직접 책상에 설치합니다. 식사는 자신의 자리에서 하고, 점심을 다 먹은 후에는 칸막이를 반납합니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수능도 지난해처럼 자가격리 수험생뿐 아니라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확진 수험생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치릅니다.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수능 응시자 중 병상 등 배정이 필요한 확진 수험생은 66명입니다. 수능 날 이후까지 자가격리가 유지돼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쳐야 하는 수험생은 12명입니다.
수능 전 방역 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나 확진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에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교육청은 신고 접수 후 수험생이 응시할 시험장을 배정해 안내합니다.
수능 하루 전날인 17일에는 예비소집일입니다.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확진ㆍ격리 수험생들은 가족 또는 친인척, 담임교사 등을 통해 수험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