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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시다 만나려다 못 만난 것 아냐…일정·동선 안 맞아"

입력 2021-11-05 10:26 수정 2021-1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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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한일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발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늘(5일) 박 수석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불발됐다는 건 만나려고 했는데 못 만났다는 취지인데 만나려고 했는데 못 만난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일본도 사정, 중요한 선거가 있었고 또 G20 정상회의에 기시다 총리는 오지 못했고 영국에 잠깐 왔는데 문 대통령의 일정이나 동선도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후·경제·평화 이런 것들이 주제로 된 다자회의에 가게 되면많은 정상과 그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겠냐"며 "그런 회의에 가서 한일 관계 문제는 어떻게 할지에 온통 집중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어쨌든 한일 관계는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발짝 한발짝 가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순방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국제 질서를 만들어내는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가 지난 과거에는 선진국들이 만들어 놓은 국제 질서를 따라가는 그런 나라였지 않았냐"며 "그런데 지난 미국 방문이나 G7, 이번 G20, COP26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거버넌스를 만들어내는 선진국 역할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모임에 초대받는다거나 미국 주도의 공급망 회의에 14개 나라를 부르는데 우리가 1번으로 거기서 발언을 하게 된다든가에는 정치적 의미나 해석이 필요 없다"며 "경제적 위상, 우리 국가의 위상 이런 것들이 다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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