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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페이스북 공식 조사"…저커버그엔 '급여 미지급' 소송

입력 2021-10-28 16:42 수정 2021-10-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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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내부 고발자의 폭로로 위기에 놓인 페이스북이 미국 연방정부의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폭로된 페이스북 내부 문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페이스북 향한 미국 연방정부의 칼날


 
페이스북의 내부 문건을 폭로한 프랜시스 하우건 전 페이스북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 〈사진=로이터〉페이스북의 내부 문건을 폭로한 프랜시스 하우건 전 페이스북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 〈사진=로이터〉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불공정 거래를 규제·감시하는 미국 정부기관인데요. WSJ은 “문건에 드러난 페이스북의 사업 관행이 2019년 FTC와 체결한 개인정보보호 합의를 위반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일단 “규제 당국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고 정부 조사에도 계속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페이스북 스캔들'은 과거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던 프랜시스 하우건이 페이스북의 내부 문건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는데요. 하우건은 이 내부 문건을 토대로 “페이스북은 자사 알고리즘이 사회 갈등을 유발하고, 10대 소녀들의 정신 건강에 유해한 것을 알고도 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우건은 약 1000페이지에 달하는 '페이스북 페이퍼'를 미국 의회와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넘긴 상태입니다.

이걸 바탕으로 미국 주요 언론들도 페이스북의 문제점을 연일 고발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이 인신 매매 플랫폼으로 쓰이는 것을 알고도 방치했다거나, '좋아요' 버튼이 유해 콘텐츠를 늘린다는 것을 알고도 광고비를 벌기 위해 그 기능을 유지했다는 내용 등입니다.

■ 저커버그에 '초과수당 미지급' 소송도

 
내부 문건 '페이스북 페이퍼'로 해묵은 문제들이 드러난 페이스북. 〈사진=연합뉴스〉내부 문건 '페이스북 페이퍼'로 해묵은 문제들이 드러난 페이스북. 〈사진=연합뉴스〉

엎친데 덮친격으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개인적인 송사에 휘말렸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지시간 27일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자신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회사에 근무한 전직 직원 2명에게 소송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저커버그가 추가 근무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 측은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 가족의 대변인인 벤 라볼트는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혐의를 입증할 수 없었다”며 “이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닐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 "정보 독점한 페북이 변할 거란 기대 말아야"

하우건의 폭로를 계기로 페이스북이 이전과 달라질 수 있을지를 두고는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CNN은 “이번 스캔들은 페이스북이 이전에 견뎌낸 다른 스캔들보다도 더 강력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번만큼은 해결 방법이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가디언도 칼럼을 통해 “페이스북은 여전히 전 세계 정보를 독점하고 있다”며 “몇 년 동안 무법적으로 성장한 페이스북이 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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