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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인데 "음성" 거짓말한 간병인…같은 층 82명 감염됐다

입력 2021-10-19 17:20 수정 2021-10-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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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간병인이 코로나 19 확진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요양병원에서 8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숨졌습니다.

오늘(19일) 경기도 남양주시는 진접읍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환자 58명, 종사자 24명입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 치료를 받던 고령 확진자 4명은 숨졌습니다.

확진자는 모두 이 병원 4층에서 나왔습니다. 해당 층은 확진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60대 중국인 간병인 A 씨가 일했던 곳입니다. 4층 전체 인원 83명 중 1명을 제외한 모두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3층 인원은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간병인 A 씨를 최초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과 6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1차는 음성이고, 2차는 양성이었습니다.

보건소 측이 A 씨에게 전화해 확진 사실을 알렸지만 그 후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사이 A 씨는 확진 통보를 받고도 음성 판정이 나온 1차 확인서만 요양병원에 내고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등포보건소는 A 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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