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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조폭 돈다발은 허세샷…김용판 윤리위 제명 추진"

입력 2021-10-19 11:12 수정 2021-10-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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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1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1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후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윤리위에 제명을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조폭 연루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우리당은 김용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명을 제소하는 등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행정 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국제마피아 측에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 주장과 함께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을 비판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돈다발은 사실 해당 조폭이 2018년에 SNS에 자신이 번 돈이라고 올린 허세 샷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의힘의 바닥을, 의혹 제기의 밑천을 제대로 봤다"며 "국회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을 자행하고 하나 마나 한 질의로 변죽만 울리는 맹탕 국감을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아가 "제보자라고 했던 조폭마저 그쪽 당 아들"이라며 "조폭 범죄자 진술을 국감장에 가져와서 면책특권에 기대 아무 말 던지는 김용판 의원은 국민의힘 현재 수준을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또 윤 원내대표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의 국정감사 발언도 언급했습니다.

이영 의원은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돈을 받은 사람이 범인'이라는 주장에 반박하며 "기본이 100억, 1000억을 받고 있다. 몇천만원 잔돈 받은 사람, 몇십억짜리 푼돈 받은 사람을 저는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더 큰 편취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였지만 곽상도 의원의 아들 퇴직금 50억원 등이 푼돈과 잔돈이라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영 의원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받아 챙긴 50억원을 푼돈이라고 했다"며 "역시 부정부패 스케일이 다른 국민의힘다운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적 공분을 산 50억원이 어디 푼돈이냐. 5억원은 0.1 푼돈, 5천만원은 0.01 푼돈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번 국감은 한마디로 대장동 의혹이 국민의 힘 게이트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자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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