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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명 두번째 토론…'대통령 발언' 때리고 윤석열에 공세

입력 2021-10-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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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은 어제(13일) 제주도에서 두 번째 TV 토론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검찰과 경찰에 지시한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이 대통령의 지시를 잘 해석했다면 쫓겨났겠느냐며 우회적으로 문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계속해서 파상 공세를 펼쳤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동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유승민 후보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 이 말뜻이 진짜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겁니까? 아니면 이재명 지사가 후보가 됐으니까 대충 덮어주라는 겁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해석을 잘 했으면 (검찰총장직에서) 쫓겨났겠습니까? 저에게도 청와대도 여권도 (전 정부 적폐를) 수사하라고 했단 말입니다. 임명장 받을 때 저는 그냥 그대로 받아들였는데…]

홍준표 후보도 주로 윤 후보에게 질문을 집중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 도덕성 떨어진다' 응답이 49.1%, 그다음 윤석열 31.6%, 저는 6.3%. 본선에 나가시게 되면 극복해야 할 문제인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문재인 정부가 저를 2년 동안 가족과 함께 탈탈 털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나온 게 없습니다.]

윤 후보는 앞서 개최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자신에게 집중되는 당내 주자들 간의 공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낫습니다.]

권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힘의 다음 대선 경선 토론회는 오는 1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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