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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숨었다가 '슬금슬금'…외국인 고용해 새벽 영업한 유흥업소 적발

입력 2021-10-07 15:56 수정 2021-10-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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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고용해 새벽 영업한 유흥업소가 적발됐다.〈영상=대구경찰청〉외국인을 고용해 새벽 영업한 유흥업소가 적발됐다.〈영상=대구경찰청〉
지난 6일 새벽 1시 방역복을 입은 경찰과 공무원들이 문을 강제로 열어 내부로 들어갑니다. 방마다 술과 안주가 가득 놓여 있습니다. 손님들 모습도 보이는데 여성 접객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이 머무는 방도 살펴봤지만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업소 내부에 작은 문 하나를 봤습니다. 이 문을 도구를 사용해 열어봤더니 밀실이 나옵니다. 이 안에 태국인 여성 3명이 숨어있었습니다.
밀실에 숨어있던 외국인 여성 접객원.〈영상=대구경찰청〉밀실에 숨어있던 외국인 여성 접객원.〈영상=대구경찰청〉

대구 경찰은 대구 수성구 지하 1층 주점을 단속해 태국 여성 3명과 남자 손님 16명, 종업원 3명 등 22명 적발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현재 대구에선 오후 10시 이후로는 주점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간판불을 끄고 신분이 확인된 손님들을 뒷문으로 출입시켜 몰래 영업을 했습니다. 태국인 여성들은 출입국관리소에 넘겨졌습니다.

최근 대구에선 달성군 유흥주점과 서구 노래방 등 2개 업소에서 일한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달 20일 최초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어제도 확진자 8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687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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