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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박해일 '행복의 나라로', 칸 이어 하와이국제영화제 초청 쾌거

입력 2021-09-29 08:18 수정 2021-09-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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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의 나라로' 포스터. 영화 '행복의 나라로' 포스터.



배우 최민식·박해일이 출연한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 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어 11월 4일부터 시작하는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아시아·태평양·북미 지역 간의 문화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열리는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상업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을 선정하는 영화제다. '행복의 나라로'는 'Spotlight on Korea(한국영화 부문)에 초청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임상수 감독은 가장 정겹고 진심 어린 영화로 돌아왔다. '행복의 나라로'는 드라마·액션·비극 그리고 유머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스릴과 함께 관객들을 감동시키며 가슴 터질 것 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최민식과 박해일 두 주연 배우는 뛰어난 연기로 지금껏 본 적 없는 도망자 듀오를 소화하며 기대에 부응한다"는 초청 이유를 전했다.

'행복의 나라로'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 성사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연기한 최민식과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첫 만남이 무색할 만큼의 시너지를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바람난 가족'·'하녀'·'돈의 맛' 등 임상수 감독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윤여정이 평창동 윤여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바람난 가족'·'그때 그 사람들'·'하녀'·'돈의 맛' 등 다수 작품을 통해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와 특유의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이기도 한 '행복의 나라로'는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휴먼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개봉을 준비 중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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