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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행 임박…국제배구연맹, 이적 직권 승인 예정

입력 2021-09-28 16:12 수정 2021-09-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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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시절 이재영과 이다영. 〈사진=연합뉴스〉흥국생명 시절 이재영과 이다영. 〈사진=연합뉴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리그 입성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배구연맹은 오늘(28일) 대한배구협회에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 승인을 위한 공문을 보냈습니다. 연맹은 “배구협회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7시까지 이재영, 이다영의 그리스 PAOK 데살로니키 이적으로 발생하는 연대기여금을 받을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적시했습니다.

공문에는 마감시한까지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을 경우, 연맹이 직권으로 ITC 발급을 진행한다는 입장도 담겼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학폭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퇴출됐습니다. 흥국생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국내 무대에 서기 어려워지자 쌍둥이 자매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던 중 PAOK행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배구협회가 국제 이적에 필요한 ITC 발급을 거부하면서 난항을 겪었습니다.

협회는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이적을 동의할 수 없고, 이적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쌍둥이 자매는 국제배구연맹에 항소 등을 통해 승인을 얻어 이적을 진행했고, 결국 ITC 발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스 리그는 다음달 9일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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