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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4명만 태우고…스페이스X '3일간 우주관광'

입력 2021-09-14 21:00 수정 2021-09-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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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본격적인 '우주 관광'을 시작합니다. 민간인만 4명이 타서 사흘 동안 지구 궤도를 도는 수백억 원짜리 여행입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 X가 미국 현지시간 15일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립니다.

발사는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억만장자 사업가인 재러드 아이잭먼을 포함해 민간인 4명이 탑승합니다.

전문적인 우주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우주에 가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7월 다른 우주탐사기업인 블루오리진과 버진 갤럭틱도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지만 전문 우주비행사가 탑승했습니다.

[재러드 아이잭먼/크루 드래건 탑승객 (사업가) : 이번 여정을 통해 모든 게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수개월간 비행훈련을 받으며 우주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크루 드래건은 3일동안 지구 궤도를 비행하다 돌아올 예정입니다.

크루 드래건의 속도는 시속 2만 7359㎞에 달합니다.

불과 1시간 30분에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겁니다.

아이잭먼은 올해 초 자신과 함께 우주에 갈 3명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비용은 모두 자신이 내기로 했습니다.

여기엔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최종적으로 간호사와 이라크전 참전용사, 대학 교수가 뽑혔습니다.

[헤일리 아르세노/크루 드래건 탑승객 (간호사) :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고 손이 떨렸어요. 엄청 흥분됐어요. 이런 일이 제 인생에 일어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어요.]

스페이스X는 탑승권 가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인당 5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40억 원이 드는 걸로 추정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Netflix'·'SpaceX')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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