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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여론조사] '피의자 입건' 뒤에도 윤석열·이재명 양강 그대로

입력 2021-09-13 20:04 수정 2021-11-16 10:23

홍준표, 윤 제치고 '보수야권 주자' 적합도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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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 제치고 '보수야권 주자' 적합도 1위로

[앵커]

다음은 JTBC의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으로 피의자로 입건된 뒤, 이틀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윤석열·이재명 두 주자의 지지율은 소수점 차이로 양강 구도는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건 JTBC 조사에선 처음으로 '보수 야권 주자'의 적합도가 뒤집혔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가장 선호하는지 묻자, 윤석열 전 총장 27.1% 이재명 지사 26.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그 뒤로 홍준표 의원이 18.1%로 3위로 올라왔고, 이낙연 전 대표는 12.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다음날부터 이틀간 실시됐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에도 양강 구도는 유지된 겁니다.

윤 전 총장은 3주 전 실시된 지난 조사 대비 3.3%p 떨어졌고, 이 지사는 같은 기간 1.3%p 낮아져 두 사람의 격차는 소수점 차이로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홍준표 의원은 3주 사이, 2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며 11%p 넘게 치솟았습니다.

특히 '보수 야권 대선 주자 적합도'에선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홍 의원으로 답한 비율이 41.9%였습니다.

[배철호/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민주당 지지층에서 홍 의원을 가장 많이 지지한 것을 두고 홍준표 의원은 확장성이라고 얘기하지만, 실제 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역선택이라는 지적도 타당성 있어 보입니다.]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만 국한하면 보수 야권 대선주자로 윤 전 총장이 53.5%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은 34.9%에 그쳤습니다.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지사 38% 대 윤 전 총장 43.2%로 윤 전 총장이 더 높았고, 홍준표 의원과 대결에선 이재명 39.1% 홍준표 36.1%로 이 지사가 높았지만, 두 경우 모두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엔, 윤 전 총장과의 대결에선 이낙연 31.9% 대 윤석열 40.6%로 윤 전 총장에 뒤지고, 홍준표 의원과는 이낙연 32%대 홍준표 38.1%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주말 이틀간 전국 1000명을 상대로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곽세미 김윤나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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