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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막을 백신+α…'먹는 치료제'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21-09-09 19:55 수정 2021-09-09 22:41

백신처럼 '확보전' 전망…정부도 "늦지 않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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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처럼 '확보전' 전망…정부도 "늦지 않게 도입"


[앵커]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는데 꼭 필요한 게 백신 말고도 치료제가 있습니다. 지금은 증세가 심해지면 병원에 입원해서 주사를 맞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먹는 치료제에 관심이 높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번엔 백신처럼 늦지 않게 사겠다고 했습니다. 

먹는 치료제가 과연 어떤 건지, 박민규 기자의 보도를 보신 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먹는 치료제 3상 시험에 들어간 건 미국의 머크와 화이자, 그리고 스위스 로슈 사입니다.

가장 앞서있는 머크 사는 이르면 다음달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연말쯤 쓸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170만 명분을 사기로 했는데, 여기에 드는 돈이 1조 4000억 원이나 됩니다.

우리도 360억 원 준비했지만 살 수 있는 건 4만 명분이 채 안 됩니다.

정부는 해외 제약사 여럿과 협상을 하고 있다며, 구입 예산도 늘릴 거라고 했습니다.

백신 도입 초기처럼 물량 확보가 늦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선구매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선구매 협약 조항을 넣고, 그것에 대한 '면책 조항'을 명문화하기 전에는 쉽지 않을 거예요.]

정부도 효과만 입증된다면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했습니다.

[정통령/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 : 원론적인 측면에서는, 경구용 치료제가 현재의 유행 확산 저지와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긴급승인 여부는 언제든지 검토를 할 수는 있다…]

먹는 치료제가 보급되면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어서 신속항원검사키트 등의 효과도 함께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무증상 환자 등 조용한 전파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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