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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모임 가능…"접종 완료자 맞죠" 백신 유인책 첫날

입력 2021-09-06 19:48 수정 2021-09-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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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도 새로 나온 확진자 수는 여전히 1000명대입니다. 지난 7월 초부터 무려 두 달 동안 계속 네 자릿수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백신 접종자가 3000만 명을 넘었다는 점입니다. 1차 접종이기는 하지만 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을 맞은 겁니다. 아직 방역 고삐를 늦출 상황은 아니지만 일상으로의 복귀, 이른바 위드 코로나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 가기 시작했고 모일 수 있는 인원도, 시간도 늘었습니다.

먼저 여의도에서 취재 중인 박민규 기자를 연결한 뒤에 학교로 가보겠습니다. 여의도 식당가에 오늘 손님이 좀 있었습니까?

[기자]

이곳은 호프집인데요.

빈자리가 들어가보면 꽤 많습니다.

50~6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크기인데요.

6명 자리도 여럿 있지만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시간 상관없이 특히 저녁 6시 넘어서도 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영업시간도 밤 10시까지로 늘어나서 이번 조치로 자영업자들 숨통 좀 트일 거다 이런 기대 많은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좀 썰렁하군요. 6명까지 모인다고 해도 접종 완료자인지 일일이 또 확인을 해야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스마트폰 QR코드나 앱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손님이 눈에 띄게 늘어난 건 아니라서 영업에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저희가 점심 때도 직장인이 많은 식당가를 둘러봤는데요.

거리에 사람은 많았지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대부분 서너 명씩만 같이 앉았습니다.

첫날이라 조심스러운 데다 재택근무 영향도 있어서입니다.

그래도 5명 넘게 온 경우에 꼼꼼이 확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남산미/식당 운영 : '백신 2차까지 맞으셨느냐' '얼마나 되셨느냐' 확인까지 해야죠, 저희가. 가족끼리 오셔도, 한집에 사는 분들 오셔도 등본 확인해야 하고…]

[앵커]

6명이라도 이게 낮과 밤이 기준이 다르고 또 지역별로도 다르던데 현장에서 많이 혼란스럽지 않나요?

[기자]

지금은 또 밤 시간이 됐는데요.

일부 시민들은 이 6명 기준,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서로 물어보고 또 찾아보고 이렇게 했습니다.

기준을 다시 보면요, 수도권은 하루 종일 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저녁 6시 전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4명, 그리고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 2명까지 해서 모두 6명입니다.

그 이후에는 백신 맞지 않은 사람은 2명까지, 접종 완료자가 4명까지로 바뀝니다.

그런데 3단계 지역에서는 4명, 4명 해서 많게는 8명까지 모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별로 또 지역별로 달라서 적응은 좀 필요해 보입니다.

시민들은 일단 헷갈려도 기대된다는 반응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홍병찬/서울 상암동 : 맞은 사람하고 안 맞은 사람하고 차별을 두니까…접종 안 한 사람도 빨리 접종을 해서, 같이 합류해서 먹을 수 있으면 좋겠죠.]

[앵커]

추석연휴가 머지않았는데 그 뒤로도 이렇게 유지가 되는 건가요?

[기자]

기본적으로 4주 동안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되고요.

다만 추석 기간 그러니까 17일에서 23일까지는 지역 상관없이 8명까지도 모일 수가 있습니다.

다만 가족들이 집에서 모이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오래된 방역조치로 인한 피로감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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