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래서 10월 이후의 전략이 중요합니다. 70%를 달성한다 해도 확산세를 꺾기 힘들다면 뭘 해야 하는지 계획을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아직 어떤 계획도 알려진 게 없습니다.
당장 무엇이 필요한지 윤영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처음 백신 접종 목표는 60%였습니다.
70% 수치는 올 1월 청와대 보고 때 처음 등장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2월 8일) : 적어도 한 70% 정도 이상은 접종을 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당시 없던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됐지만 바뀌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70% 접종 이후 계획은 사실상 없습니다.
■ 추가 교차접종'추가 교차접종'이 가장 시급합니다.
'고령층 고위험군'이 백신을 맞은지 6개월, 요양병원, 시설에서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AZ백신입니다.
110만 명이 맞은 얀센 백신은 돌파 감염자가 AZ의 2배, 화이자의 5배가 넘습니다.
모두 mRNA 백신 교차 접종 때 효과가 좋았습니다.
■ 부스터샷전국민 부스터샷도 큰 그림을 미리 그려놔야합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100만 명이 맞았고, 영국은 올해안에 3천만 명 부스터샷을 마칠 계획입니다.
미국도 전국민이 추가 접종 대상입니다.
■ 백신 추가 계약백신 계약도 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13일) : 화이자 백신 3천만회분과 옵션 3천만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오늘 한국화이자사와 체결했습니다.]
내년 물량 계약, 이게 끝입니다.
접종 계획이 없으니 당장 내년에 쓸 백신 구입이 더딘 겁니다.
전체 인구 대비 이스라엘이 4배, EU도 4배, 미국 2배, 일본도 인구수 이상의 이상의 백신을 추가 계약했습니다.
모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오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