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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뜨자 옥상까지 숨어…새벽 5시 유흥주점 찾은 사람들

입력 2021-08-18 15:22 수정 2021-08-18 15:31

서초경찰서 잠복 끝 급습, 총 34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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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경찰서 잠복 끝 급습, 총 34명 입건

18일 아침 유흥주점 단속에 나선 서초경찰서 경찰관들의 모습. [서초경찰서 제공]18일 아침 유흥주점 단속에 나선 서초경찰서 경찰관들의 모습. [서초경찰서 제공]
짐을 놓고 사라진 듯 손님은 없고, 불빛만 반짝이는 한 유흥주점 내부의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7시 50분. 새벽까지 술을 마신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급습하니, 안쪽이 텅 비어있습니다.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손님들이 도망친 듯 자리가 텅 비어있다. [서초경찰서 제공]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손님들이 도망친 듯 자리가 텅 비어있다. [서초경찰서 제공]
옥상으로 도망친 손님들. 경찰이 119 구조대의 지원을 받아 건물 4층과 옥상 밀실을 강제 개방하니 손님과 여성 종업원이 있었습니다.

단속에 나선 경찰이 옆 건물 옥상에서, 옥상에 숨은 손님들을 찍은 사진인데요.

 
경찰 유흥주점 단속에 옥상에 숨은 손님들. [서초경찰서 제공]경찰 유흥주점 단속에 옥상에 숨은 손님들. [서초경찰서 제공]

이들은 결국 경찰에 붙잡혀 경찰의 도움으로 옥상에서 내려옵니다.

 
결국 경찰의 도움으로 옥상에서 내려오는 유흥주점 손님들. [서초경찰서 제공]결국 경찰의 도움으로 옥상에서 내려오는 유흥주점 손님들. [서초경찰서 제공]
서초경찰서는 18일 새벽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새벽까지 영업을 한 점주와 여성 종업원, 손님 등 총 34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선 손님도 벌금형에 처해지는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전과'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대부분의 손님이 새벽 5~6시에 술집을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로 밤 10시 이후 영업 단속이 강화되자 '꼼수'를 부려 새벽에 영업을 한 겁니다.

 
유흥주점 종업원과 손님들을 단속하는 경찰관들. [서초경찰서 제공]유흥주점 종업원과 손님들을 단속하는 경찰관들. [서초경찰서 제공]
경찰은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에도 불법 유흥업소 영업이 끊이질 않아 19일~20일까지 불법영업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의 유흥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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