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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노인도 전범재판…공소시효 없는 처벌과 반성

입력 2021-08-12 20:24 수정 2021-08-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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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쪽은 망각하고, 다른 쪽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범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에선 더 큰 차이가 납니다. 오는 10월, 독일에서는 100세 노인이 20대 시절 나치에 부역했던 혐의로 재판을 받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선 노인.

20대 때 유대인 수용소 경비원으로 일했습니다.

직접 살인하지 않았지만 살인 방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런 재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에도 수용소에서 일한 100세 노인 재판이 또 열립니다.

공소시효도 없는 계속된 추적.

나치 전범 처벌은 1945년 뉘른베르크 재판 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600호 법정입니다.

히틀러의 후계자 괴링을 포함해 전범들은 실제 여기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괴링, 외무장관 리벤트로프, 강제노동 징병 책임자 자우켈 등 22명이 기소돼 12명이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헤르만 괴링 (1946년 / 화면출처 '미국국립문서관리청') ; 저는 군인으로서 조국을 위해 봉사를 했을 뿐입니다.]

이 상징적 재판 뒤 76년이 지나도록 처벌과 반성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슈테판 립셰어/뉘른베르크 전범재판기념관 연구원 : 모든 사람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행동에 결과가 따른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처벌은 정의의 일부이며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기념관 한쪽에 전시된 도쿄 전범 재판 모습.

일본은 이 재판으로 사실상 모든 전쟁 범죄 처벌을 끝내버렸습니다.

[슈테판 립셰어/뉘른베르크 전범재판기념관 연구원 : (도쿄 전범재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처벌이 너무 약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매우 적은 사람들만 법정에 세워졌습니다.]

도쿄 전범 재판에서 사형된 도조 히데키 등 전범 7명은 야스쿠니 신사에 안치돼 숭배받고 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쳤고 오는 15일 직접 참배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작지원: 한국언론진흥재단)
(영상디자인 : 송민지 /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인턴기자 : 정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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